슈피겐코리아는 이렇게 쉽니다.

슈피겐 휴가 제도의 힘!

즐거웠던 여름이 다 지나가 버렸네요. 모두들 여름 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슈피겐코리아 직원들은 이맘 때가 되면 1년 중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바로 여름휴가 후유증 때문이죠. 짜릿한 여름 너무 신나게 놀아서였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슈피겐코리아 직원들의 휴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해요.

슈피겐코리아는 휴가 장려 차원에서 리프레쉬 휴가 2일(연차와 별개로 제공합니다)을 부여하여 1년 내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리프레쉬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프레쉬 휴가 지원제도가 직원들의 Work & Balance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신혼여행의 정석 ‒ 문덕훈 파트장 & 민유진 팀장

슈피겐코리아는 결혼 경조사 지원을 통해 5일의 휴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생의 단 한번 가는 신혼여행을 5일만 다녀오면 아쉬움이 많이 남겠지요? 지난 6월 결혼한 사내커플 문덕훈 파트장& 민유진 팀장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께요.

Q : 장장 11일의 신혼여행을 다녀오셨어요. 실제 휴가기간은 2주였고요.

A : 네. 경조휴가 5일 + 개인 휴가 2일 + 리프레쉬 휴가 3일을 붙여서 다녀왔어요. 실제 신혼여행기간은 11일이었고 다녀와서 3일정도 더 쉬면서 회사 복귀를 위한 시차적응과 친지 인사를 다녔어요

Q : 여행장소가…

A : 칸쿤과 라스베가스를 다녀왔어요. 신혼여행지는 발리나 몰디브도 고민을 했었지만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이니만큼 자주 가기 어려운 칸쿤으로 정했어요. 라스베가스는 짧지만 잠깐이라도 둘러보고 싶어서 여행 일정에 추가를 했고요.

휴양과 관광을 둘 다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아본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정했어요. 거리가 멀기 때문에 2주동안 휴가를 내기로 했습니다.

Q : 여행지에서 기억나는 일이 있었을까요?

A : 칸쿤은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너무 훌륭한 곳이었어요. 휴가기간이 길어서 돌고래와 수영하기, 보트운전, 바다 스노클링, 절벽 다이빙, 장거리 짚라인 등 평소 즐기지 못하는 액티비티를 원없이 즐겼어요.

저(민유진 매니저)는 짚라인 탔던 것이 계속 기억에 남고요, 남편(문덕훈 매니저)은 보트 운전이 가장 좋았어요. 칸쿤의 워터파크는 규모가 어마어마할 뿐 아니라 자연을 그대로 살려두었던게 인상깊었어요.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노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더라고요. 열심히 즐기다 왔어요.

Q : 칸쿤을 이 글을 보는 분들께 추천한다면 어떤 점을 추천하시겠어요?

A : 일단 액티비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칸쿤을 적극 추천합니다. 물에서 하는 액티비티라도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다른 액티비티와 겹치는게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입장료가 1인당 $80~$150정도인데 워터파크 내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잘 놀려면 먹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그 점을 완전히 충족시켜줘요.

날씨도 너무 좋았어요. 우기가 있다곤 하지만 잠시 쏟아졌다가 다시 맑아진다고 하더라고요. 한국보다 기온은 높지만 습하지가 않아서 후덥지근 하지도 않고요, 쨍쨍한 햇살을 맞으며 바닷가 파라솔 아래에서 편히 휴식하면서 제대로 즐겼어요. 하지만 선크림은 100+으로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것은 올인클루시브 호텔시스템이에요. 말 그대로 숙박비에 조/중/석식/미니바/룸서비스/클럽라운지가 모두 포함이라서 가성비가 최고에요. 올인클루시브 호텔은 칸쿤의 최고장점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액티비티보다 호텔 내에서 푹 쉬면서 휴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도 최대의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아요.

Q : 내년 리프레쉬 트립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요?

A : ‘한 살이라도 어릴 때’라는 웹툰을 보고 몽골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어요.

제(민유진 매니저) 주변에도 위 웹툰을 보고 실제로 몽골에 다녀온 친구가 있는데 정말 너무 좋았다고 추천해주더라고요. 웹툰에서처럼 게르(몽골 천막 집)에서 머물면서 유목민 체험도 하고 몽골 자연경관도 감상하면서 힐링여행을 하고싶어요.

크로아티아 대전 ‒ 최민형 매니저 VS 김동환 파트장

TV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 덕분인지 올해는 유독 슈피겐에서 크로아티아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 지구 반대편 유럽 한복판에 있는 크로아티아를 정복하고 온 두 남자를 소개시켜 드립니다. 각자 올해 가족여행을 크로아티아로 다녀 왔는데요, 같은 여행지 다른 느낌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대신 느껴보세요.

Q : 왜 크로아티아를 여행지로 선택하셨어요?

A : 작년 결혼 준비 당시 아내가 크로아티아와 스페인 중 한 곳을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어 했습니다. 스페인은 워낙 유명했고 크로아티아는 꽃보다 누나 프로그램 때문이었죠. 근데 크로아티아 겨울은 볼거리가 많지 않다고 하여 신혼여행은 스페인으로 다녀왔어요. 대신 결혼 2년차에 크로아티아를 가기로 약속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슈피겐코리아로 이직하게 되었어요. 입사 첫 해라 휴가를 길게 쓰지 못할 것 같았고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리프레쉬 휴가제도와 여름 휴가 덕분에 긴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아내와의 약속도 지킬 수 있게 되었어요.

Q : 여행지에서 어떤 일이 가장 기억에 남던가요?

A : 렌터카를 빌려서 북쪽의 자그레브부터 남쪽의 두브로브니크까지 6일간 드라이브를 즐겼어요. 렌터카로 달리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흔히 남들이 가는 여행지 뿐만 아니라 시골 와이너리라든가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해변가 현지인 휴양지 등 주옥 같은 곳들을 구석구석 볼 수 있었던 점입니다.

특히 자다라 근처에 MASVIN이란 시골 와이너리가 인상적이었는데, 농장 주인이 유고 내전으로 지뢰가 가득했던 황무지를 2006년부터 개간하여 포도밭과 올리브밭을 일궜 답니다.

크로아티아는 와인 생산량이 국내 수요보다 작아 수출 없이 자국 내 소비가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와인이에요. 마침 저와 아내가 방문한 와이너리가 국제 와인 대회에서 다양한 상을 받은 유명한 곳이었어요. 주인 분께서 각종 와인 시음은 물론 저렴하게 와인을 팔아서 양가 부모님께도 귀한 크로아티아산 와인을 선물할 수 있었어요.

보너스로 와이너리 구경은 물론 포도와 올리브 재배부터 착즙까지 모든 과정을 1:1로 농장주에게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어요. 흔한 상업 와이너리 투어가 아닌 진짜 농장 주인의 경험에서 우러난 설명이라 인상적이었고, 여러 개인적인 대화는 물론 주변에 숨겨진 휴양지 호수까지 추천 받아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Q : 크로아티아를 여행지로 추천한다면 어떤 이유로 추천하시겠어요?

A : 먼저 크로아티아 사람들에게 받은 친절함을 꼽고 싶어요. 관광을 기반으로 사는 이태리, 스페인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친절함과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자신들의 생활 기반이므로 더욱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배어있습니다. 바가지도 없고요.

물가도 유럽에 비해 싼데다 음식도 맛있어요. 크로아티아에 가신다면 해산물, 특히 Baked Octopus은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크로아티아 현지인들을 구경하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우즈벡 가면 김태희가 밭은 갈고 있다고 농담을 하곤 하는데요, 크로아티아는 김태희가 길거리에서 주스를 팔고 정우성이 트랙터를 몰고 있습니다. 훈남 훈녀들이 한데 모인 곳 같아요.

Q : 다음 리프레쉬 여행계획을 살짝 알려주세요.

A : 우선 당장 연말이나 내년 초에 베트남 사파를 갈려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신서유기4를 보면서 꼭 한번 가보고싶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내의 허락이 있다면 태국 남부의 끄라비 섬에 가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가고 싶습니다. 올해 3월에 다녀온 베트남 푸꿕섬이나 태국 꼬따오섬도 스쿠버 다이빙하러 또 가고 싶네요.

Q : 크로아티아 여행을 가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 2년 전에 서유럽여행을 다녀왔었어요.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는데 오래 보고 싶은데 단체 여행이라 겉햝기 식으로 빨리 빨리 다녀야 했던게 아쉬었어요. 쇼핑센터에서 아까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것도 불만이었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자유 여행으로 단 한 곳만 집중적으로 보기로 아내와 계획을 세웠어요.

서유럽을 제외하고 다른 유럽국가를 고르던 중에 국토가 일직선으로 길게 생겨서 북에서 남으로 이동하면서 큰 도시를 방문할 수 있는 크로아티아에 가기로 결정을 했어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최고 히트작 아바타­의 배경이라고 해서 호기심도 생겼고요. 아바타­의 환상적인 자연의 배경이 된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사적으로도 다이나믹한 사건들이 많았던 국가였던 만큼 역사적인 유물에 대한 기대도 생겨 크로아티아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 크로아티아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A : 크로아티아의 도시 하나하나마다 특색이 달랐고 어떤 날씨에서도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었어요. 비오는 날엔 구름낀 하늘이 이뻐서 좋았고, 해가 쨍쨍한 날엔 파란 하늘과 빨간 지붕의 조화, 석양의 웅장함이 좋았고 날이 흐린 날엔 시원하게 여행할 수 있어서 좋았고 모든 크로아티아가 좋았습니다.

Q : 날이 좋아도, 좋지 않아도, 날이 적당해도 좋은 거군요.

A : 네.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그 중에서도 최고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저와 아내는 인공적인 건축물보다는 자연의 웅장함에서 더 큰 감동을 받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번 여행 8일 중에 3일이나 플리트비체에 머물 정도로 비중을 크게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2일로 줄이고 다른 도시를 하나 더 방문할까 했었는데요, 생각하고 다시 생각해봐도 역시 플리트비체입니다. 석회질이 섞여있어서 오묘한 색을 뽐내는 강물과 작은 폭포들에 부서지던 햇살, 관광객들 주변에 몰려있는 송어떼들, 시원한 바람, 걷다가 요정이 나와도 놀라지 않을 느낌. 천상의 정원이 있다면 이런 풍경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Q : 듣다보니 흥미가 더 생기는데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팁이 있으신가요?

A : 전투식량을 준비해 가세요.

Q.전투식량이요??

네, 전투식량은 농담이고요. 공원을 도는 동안 출출해 질 수 있으니 먹을 것은 꼭 챙겨 들어가세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는 총 8개의 코스가 있고 크게 도는 가장 긴 코스는 6~8시간 정도, 입구만 탐색하고 돌아오는 코스는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첫날에 짧게 4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를 돌고 우리는 기진맥진했었고 남은 일정에 대해 걱정도 했었지만 한국에서 챙겨갔던 짬뽕밥과 라면을 먹고 매운 맛 파워를 내어 3일 동안 무사히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모든 코스를 발로 밟을 수 있었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 길만 제외하고 호텔 주변에는 식당이 적고 공원에서 차를 타고 갈 정도로 먼 곳에 있으니 점심은 호텔에서 나오기 전에 공원을 도는동안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준비해야 해요. 저희는 간편하게 물만 부으면 되는 전투식량을 준비했습니다.

Q : 크로아티아를 여행지로 추천한다면 어떤 점을 추천하시겠어요?

A : 이탈리아에 가면 로마유적을 구경하다가 지치고, 프랑스에 가면 성당을 보다가 지치고, 스위스에 가면 산만 보다가 지치는데 크로아티아에는 로마 유적도 있고 국립공원도 있고 섬도 있고 바다도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 촬영지 두브로브니크, 동유럽 최대의 로마유적지인 스플리트 성, 영화 아바타의 배경 플리트 비체, 바닷물이 연주하는 오르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다르, 라벤더 향기가 가득했던 아름다운 흐바르 섬.

너무 맛있어서 크로아티아내에서 전부 소비되어 다른 나라로 수출할 물량이 없다는 포십 와인, 213km에 달하는 해변도로를 달리면서 지중해를 보고 느꼈던 바람과 태양, 그리고 체리 1kg가 2400원 밖에 안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한국어로 ‘아이스커피 이써요~마씨써요~’ 라며 우리를 호객하던 유쾌한 상인들. 뭐 하나 빼 놓을 것이 없었어요.

유적 방문을 좋아하거나 아름다운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만족할 거에요. 참, 음식은 전반적으로 짜니까 소금을 적게 넣어달라고 말해야 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만예솔리, 몰임" (소금 적게 넣어주세요)

Q : 내년도 리프레쉬 휴가 계획을 알려 주세요.

A : 현재 캐나다나 호주, 스위스를 고려하고 있어요. 비용때문에 가깝게 베트남 다낭을 갈 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모아서 조금 더 멀리 가려고 하고 있어요. 열정적으로 일하기도 하지만 재충전의시간은 가급적 길게 보내면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게 바람직한 것 같아요.

길게 여행 가도 눈치 안주고 적극적으로 장려해주는 문화를 최대한 누리고 만끽하고 싶어요.

일도 휴가도 슈피겐스럽게!

어때요? 이쯤 되면 여름휴가 후유증 겪을만 하겠죠? 5월 사이판 해외워크샵, 7~8월 여름휴가가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곧 황금 추석 연휴가 있기 때문이겠죠. S-매니저도 포스팅을 얼른 마치고 비행기표 구해봐야 겠습니다.

회사 생활에서 가장 즐거운 때는 역시 휴가 계획을 세울 때인 것 같아요. 여행은 길게 길게~ 휴식과 재충전은 깊게 깊게 쉬고 오는 슈피겐의 리프레쉬 문화는 내년에도 계속 됩니다.

내년에는 더 긴 휴가를 내어 남극이나 달나라를 점령하는 슈피겐 매니저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 수 있기를 S-매니저는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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