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품 기획 인턴 인터뷰_조성연 인턴

이론에서 실전으로 : 6주 만에 경험한 글로벌 제품 기획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하나의 메시지로 관통하는 법을 배웠어요. 이론으로만 알던 IMC를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경험한 순간, 제 기획서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경영학 복수 전공 중인 조성연 님이 슈피겐코리아 제품 기획 인턴 6주를 마치며 한 말입니다.

미국 교환학생 시절, 젤라토 브랜드 기획 경험이 있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부터 신제품 전략까지 세웠죠. 하지만 실무진과 함께 제품을 기획하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6주 후, 리더들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마케팅 관점이 정말 탁월합니다. 이런 접근 방법은 우리 신입사원들도 참고할 만합니다."

어떻게 6주 만에 이런 변화가 가능했을까요?

📌 시작: 이론만으로는 부족했어요

"미국 교환학생 때 경영 전략 수업에서 젤라토 브랜드 신제품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를 도출하고, 패키지도 디자인했죠. 그때 제품 기획이 재밌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한계가 있었어요.

"학교 수업의 일부였어요. 이론 위주로 진행됐고, 실제 기업에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죠. 학생들끼리 기획서를 만들어 기업에 제안하면, 나중에 서면으로 피드백을 받는 정도였어요."

슈피겐 글로벌 제품 기획 인턴 공고에서 두 가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첫째, 6주 동안의 명확한 타임라인. "1주 차에는 이런 과제를, 6주 차에는 어떤 결과물을 낼 것이다. 명확히 안내되어 있었어요.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미리 예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둘째, 실무진과 1대 1 피드백. "대부분의 인턴십은 팀 단위예요. 하지만 슈피겐은 1대 1로 소통하면서 제 작업에 대한 100%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 1-2주차: "큰 그림에서 기회를 찾다"

첫 과제는 제품 카테고리 선정이었습니다.

슈피겐의 주력 제품은 휴대폰 케이스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라이프스타일과 스포츠 용품도 활발히 판매 중이었어요.

"독일 시장 데이터를 보니 흥미로운 트렌드가 보였어요. Statista에서 확인한 러닝 앱 다운로드 수가 급증하고 있었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죠."

코치님과 이야기를 나눴더니, 방향이 명확해졌습니다.

"독일 시장에서는 러닝과 라이프스타일 시장이 이미 크게 형성되어 있고, 소비자 수요도 높아요. 이 카테고리 안에서 슈피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제품을 찾아보는 게 좋겠어요."

여러 제품군을 검토했어요. 러닝 용품, 아웃도어 액세서리, 모바일 액세서리... 그중에서 맥세이프 액세서리 시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Helium 10으로 검색량을 분석해보니, 맥세이프 관련 키워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어요. 특히 '편의성'과 '휴대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주목받더라고요."

슈피겐은 이미 맥세이프 기술 노하우가 있었고, 독일 소비자들은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선호했어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사는 도심 소비자들에게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맥세이프 액세서리. 이게 우리가 공략할 포인트였어요."

1-2주차에는 Helium 10이라는 아마존 분석 툴을 익혔습니다. 키워드 검색량, 경쟁사 판매 실적, ASIN(제품 고유 코드)을 추적하는 법을 배웠죠.

💡 3-4주차: "전달의 힘"

본격적인 제품 기획 단계. 두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1. 겨울 러닝용 맥세이프 폰스트랩
  2. 텀블러용 맥세이프 폰스트랩

타겟은 독일 도심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소비자. 출퇴근, 카페 이동, 주말 액티비티까지 항상 이동하면서도 스마트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휴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런데 첫 과제를 제출하고, 문제가 생겼어요.

"내용이 좋은데, 전달이 안 돼요."

코치님의 한마디였어요.

"제가 담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슬라이드가 복잡했어요. 조사한 자료를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거든요."

코치님이 구체적으로 짚어주셨어요. "장표는 내용을 얼마나 담았느냐보다, 얼마나 명확하게 전달되느냐가 중요해요. 정리가 안 되어서 전달이 안 되면 의미가 없어요."

핵심은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얼마나 명확히'였습니다.

🎯 5주차: 이론을 실전으로

5주차,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였어요. 제품별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고, 출시 시기와 프로모션 전략까지 수립해 제출했습니다.

화상회의 때 코치님이 슬라이드를 하나씩 넘기시더니 물으셨어요.

"좋긴 한데, 제품 소개랑 마케팅 메시지가 조금 따로 노는 것 같은데... 혹시 IMC 관점에서 한번 통합해 보면 어떨까요?"

IMC... 수업에서 배우긴 했는데,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는 건지 감이 안 왔어요.

"지금 자료는 각 단계가 잘 돼 있는데, 이걸 하나로 묶는 큰 메시지가 있으면 훨씬 강력해질 것 같아요.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하나의 브랜드 메시지로 끝까지 이어지는 거죠."

그제야 이해가 됐어요. 이론으로 아는 것과 실제 기획서에 구현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저는 단계별로 생각했어요. 제품 기획하고, 나중에 마케팅 전략 짜고. 근데 실무에서는 처음부터 '이 제품의 브랜드 메시지는 뭐고, 어떻게 일관되게 전달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더라고요."

그날 밤, 기획서를 처음부터 다시 검토했어요. 제품 소개 슬라이드는 '마그네틱 강도'를 강조하는데, 마케팅 메시지는 '스타일리시함'을 내세우고 있었죠. 페르소나는 '도심 출퇴근족'인데, 제품 설명에는 '아웃도어 활동' 기능만 나열되어 있었고요.

하나씩 맞춰나갔어요. 제품 → 페르소나 → 마케팅 메시지가 모두 '도심 라이프스타일의 편의성'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연결되도록요.

다음 주 제출했을 때, 확실히 달랐어요. "브랜드와 제품의 이미지가 하나로 이어지니까, 훨씬 강력했어요."

프로젝트 과제 최종 발표

🎤 6주차: 실무자 수준의 기획

최종 발표 당일. 1-5주차 작업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했습니다. 핵심만 남기고, 군더더기는 과감하게 덜어냈어요.

20분 발표를 마친 후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시장 조사부터 제품 기획, 마케팅 전략까지 흐름이 매우 논리적입니다. 특히 마케팅적으로 굉장히 잘 풀어내셨어요.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가 전 과정을 관통하고 있네요."

리더님이 덧붙였습니다. "이 정도면 실무 담당자들도 참고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IMC 관점으로 접근한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 가장 큰 변화

Before "열정은 많지만 실무 경험이 부족한 이론 중심의 대학생이었어요. 학교에서 배운 건 정해진 룰이었죠. '제품 기획은 무조건 시장 분석 → 소비자 분석 → 이런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식이었어요."

After "이제는 실제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논리적인 근거로 설득할 수 있어요. 이론이 아니라 소비자 인사이트와 수치로 말할 수 있게 됐죠."

실무에서는 정해진 순서보다 상황에 맞는 유연함이 더 중요했습니다. 필요하면 단계를 추가하고, 순서를 바꾸면서 이 시장에 맞는, 이 제품에 맞는 방식을 만들어가는 것이었죠.

"제품 기획과 마케팅을 하나로 연결하는 전략적 사고."

이것이 슈피겐코리아가 글로벌 제품 기획 인턴에게 제공하는 진짜 실무 경험입니다.

Unlock Your Next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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