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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전략기획팀 류도희 리더의 플레이리스트

"인도는 하나의 정답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모든 것들이 그곳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죠. 그래서 저는 정답을 찾기보다, 매일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법을 배웁니다."

#1. Routine Playlist: 나의 루틴을 만드는 콘텐츠 🎧

 

인도 시장은 매일 아침 엄청난 정보와 변수들을 쏟아냅니다. 그래서 저는 역설적으로 하루를 가장 고요하게 시작합니다.

주 3회, 요가 매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은 단순한 운동이 아닙니다. 잔잔한 음악 속에서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는 이 루틴이, 예측 불가능한 시장의 소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축을 만들어줍니다. 화려한 기교보다 꾸준한 루틴이 주는 안정감 - 이것이 변화무쌍한 인도 시장을 상대하는 저만의 첫 번째 무기입니다.

#2 Insight Playlist: 나의 성장을 돕는 콘텐츠 💡

인도 시장의 매력은 두 가지 '결'을 읽을 때 비로소 보입니다.

첫째는 '관계의 결'입니다. 최근 코트라 '2026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강연'에 참석했을 때, AI가 모든 산업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건, 인도가 이런 변화를 가장 빠르게 수용하는 시장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얼마 전 읽은 마셜 B. 로젠버그의 『비폭력대화』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인도에서 파트너와 일할 때, 작은 차이를 갈등이 아닌 시너지로 바꾸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논리적 설득을 넘어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는 대화법 - 이것이 인도 비즈니스의 가장 섬세한 기술입니다.

두 번째는 ‘세상의 결’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인도는 주변국의 정치·경제·외교 움직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거대한 시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나 ‘남아시아 인사이드’ 같은 채널을 통해 국제 사회의 큰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또한, 교보문고 '보라 프로그램' 강연들은 당장 업무에 직결되지 않더라도 시야를 넓혀줍니다.여러 나라의 복잡한 이슈를 다양한 관점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는 훈련은, 복잡한 인도시장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렌즈가 되어주죠. 

이러한 콘텐츠들이 눈앞의 문제를 넘어 더 큰 그림을 보게 해주는 저만의 '인사이트 플레이리스트'입니다. 🙂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미국에게 뺨 맞고 중국과 러시아로 돌아선 인도 [지구본 뉴스룸] 

[교보문고 보라] https://www.youtube.com/@VORA_KYOBO

#3 Healing Playlist: 나의 번아웃을 막는 콘텐츠 🧘♀

하루 종일 텍스트와 데이터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지칠 때는 의도적으로 '글자가 없는 세상'으로 도피합니다.

미술책을 펼치면, 일상에서 접하지 못하는 색과 이미지가 저를 다른 차원으로 데려가줘요. 특히 책 『시대를 훔친 미술』은 단순한 그림 감상을 넘어, 각 시대의 미술이 어떻게 사회·정치·문화적 격변 속에서 탄생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르네상스 작품 속에서 상인들의 야망을, 인상파 그림에서 산업혁명의 속도감을 읽어내는 순간, '변화를 겪는다는 것'의 창조적 에너지를 발견합니다. 지금 제가 목격하는 인도의 급성장도 결국 새로운 시대를 여는 캔버스겠죠? 🙂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이란 책은 화가들의 삶을 통해 그 시대를 느끼게 해줍니다. 고흐의 외로움, 피카소의 실험정신 - 이들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낯선 것'과 만나며 새로운 길을 개척했습니다. 다양성 속에서 혁신을 찾아가는 제 모습과 겹쳐지면서, 묘한 위로와 영감을 얻습니다.

그림 속 이야기는 말과 달리 감정을 절제하고 있어서,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복잡했던 감정들이 차분히 정리되는 이 특별한 경험 - 인도의 활기찬 에너지 속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저만의 힐링 루틴이에요.

#4 Trend Playlist: '우리'의 시너지를 내는 콘텐츠 🚀

저희 팀의 강점은 즉각적인 정보 공유 문화입니다. 일상적으로는 구글챗과 먼데이닷컴으로 실시간 소통하고, 격주 '인사이트 공유 세션'에서 각자의 발견을 브리핑하며 "우리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까?"를 함께 고민합니다.

최근 아마존 새 광고 기능을 팀원이 발견하고, 다른 팀원이 인도 시장 맞춤 전략을 제안해 즉시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인사이트가 흩어지지 않도록 '인도 시장 위키'를 구축 중입니다. 정책 변경 히스토리부터 시즌별 전략, 재고관리, 현지 커뮤니케이션 팁까지 - 각자의 경험이 모여 살아있는 매뉴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발견'이 '전략'이 되고 '자산'으로 축적되는 선순환. 이것이 인도에서 함께 성장하는 비결입니다.

[Outro] 미래의 동료에게

딱 하나만 추천한다면: "평소에 사소한 것이라도 새로운 걸 시도해보세요."

인도를 이해하는 것은 정답을 외우는 게 아니라 '다양성을 즐기는 과정' 입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긴 모든 것이 그곳에서는 흥미롭고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죠. 어제와 다른 길로 출근하고, 낯선 음식을 주문하는 등의 새롭지만 당장 가능한 작은 시도를 해보세요. 이러한 움직임이 쌓여, 인도의 풍부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만듭니다.

꾸준한 변화와 시도가 만드는 유연성 - 이것이 자신만의 'Next Level'을 찾아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인도에 진심이신 분들께  '남아시아 인사이드' 인도 시리즈를 강력 추천합니다! 😉)

[몰아보기] 강성용의 남아시아 인사이드 (인도) 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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