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으로 세계를 열다

"해외영업의 본질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입니다. 데이터와 논리를 넘어, 문화의 ‘맥락’을 읽고 진심으로 신뢰를 쌓을 때, 비로소 성장의 문이 열린다고 믿습니다."

Editor's Note: 슈피겐코리아의 깃발이 꽂힌 90여 개의 국가. 그 치열한 글로벌 시장의 최전선에서, 이주혁 리더는 숫자가 아닌 '사람'의 마음에서 길을 찾고 있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도에서 출발해 다양한 국적의 파트너와 협업하며 슈피겐의 영토를 넓히기까지, 그의 여정은 '함께 성장한다'는 믿음의 증명이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팀을 이끄는 이주혁 리더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인문학도, 글로벌 영업의 최전선에 서다

해외전략사업부는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슈피겐의 글로벌 B2B·B2C 채널을 발굴하고 확장하는 핵심 부서입니다. 각기 다른 문화와 시장 특성을 가진 수많은 고객과 소통하며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저는 서어서문학을 전공하고 대기업부터 외국계 기업,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조직을 거치며 글로벌 영업 경험을 쌓았습니다. 언어와 문학을 통해 사람과 문화의 ‘맥락’을 파고드는 훈련은, 숫자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해외영업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저의 경험과 도전 정신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슈피겐코리아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였죠.

우리 해외전략사업부의 가장 큰 자부심은 바로 '사람'입니다. 다양한 국가와 고객의 복잡한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고객, 제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진취적인 태도를 가진 '일당백' 구성원들이 모여있습니다. 이 훌륭한 동료들 덕분에 매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배움은, ‘나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것과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리더십의 본질, ‘교학상장(敎學相長)’에서 길을 찾다

경력직으로 입사하여 업무를 스스로 배워야했던 제게, 기본이 부족한 현장 실무지식은 언제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습니다. 매일 크고 작은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리더의 자리에서 이런 마음을 가지는 건 심적 부담도 크고, 업무를 그르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상세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배워서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강박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제 조금은 조직과 회사생활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할 때쯤, 제가 쌓아온 경험에 기반해 특정 국가의 프로모션에 대해 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 순간, 주간보고에서 이런 저런 잔소리를 한참 늘어놓다가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어찌나 부끄럽고 민망하던지 식은땀이 흐를 정도였죠. 그때부터 ‘교학상장(敎學相長)’은 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 되었습니다.

리더라고 해서 누굴 가르치려고 들지 말고, 배우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 그렇게 우리가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대부분의 경우 저는 미팅에서 가장 마지막에 의견을 제시하려고 노력합니다. 리더의 의견에 다른 생각이 갇히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자신의 견해를 펼칠 수 있는 심리적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한 것이죠. 그리고 실무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제 의견 보다는 구성원의 생각을 더 자세히 들어보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저를 다시 일어서게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원동력은 바로 제 곁의 '구성원'들입니다. 그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저를 끊임없이 나아가게 합니다.

‘일잘러’ 조직의 조건: 방향을 가리키는 리더와 책임감 있는 동료

제가 생각하는 '일잘러'는 조직이 필요로 하는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입니다.

  • ‘리더는 ‘북극성을 가리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적시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며,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일관된 태도로 구성원에게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 팀원은 실무 지식은 물론, 함께 일하는 데 꼭 필요한 원만함과 수용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두 가지를 실천합니다. 

첫째,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합니다. 팀의 목표와 현재 상황, 그리고 제 고민까지 솔직하게 공유할 때, 구성원들은 비로소 같은 배에 탔다고 느끼며 올바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합니다. 최종 결정은 저의 몫이지만, 그 과정은 결코 혼자만의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결국 팀원들이 수용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리더가 먼저 '신뢰'라는 안전망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뢰는 '일관성'과 '솔직함'에서 나옵니다. 성공의 과실은 함께 나누고, 실패의 책임은 리더인 제가 먼저 집니다. 잘한 것은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부족한 점은 감정이 아닌 사실에 기반해 피드백합니다. 이런 일관된 태도가 쌓일 때, 구성원들은 비로소 리더의 결정을 믿고 따르며, 동료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리더와 팀원들이 모여 서로의 강점을 존중할 때, 비로소 '일을 잘하는 조직'이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함께 성장하고 싶은 ‘당신’에게

슈피겐코리아 해외전략사업부는 2027년까지 현재보다 4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온라인 판매에 강점을 가진 회사에서 오프라인 전용 패키지를 최초로 시도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여정을 함께하고 싶은 동료는, 열린 마음과 글로벌 시야를 갖춘 사람입니다. 데이터와 논리에 기반하되, 공감 능력과 신뢰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배울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조직의 목표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능력을 나누고 동료와 ‘동반성장’하려는 사람입니다.

저는 헬스, 요가,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취미를 통해 재충전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찾습니다. 내가 건강하고 즐거워야 일도 즐겁게 할 수 있으니까요. 이처럼 자신의 삶을 단단하게 가꾸면서, 팀과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은 분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그런 구성원들로 가득한 곳이 바로 해외전략사업부입니다.

저희와 즐거운 여정을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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