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가 가을을 즐기는 방법 - 본부별 워크샵

워크샵과 각종 행사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네요. 파란하늘과 알록달록한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눈 깜빡 하면 스쳐 지나갈지도 모른다는 사실 짧아서 더욱 낭만적인 가을을 즐기기 위해 디자인본부와 경영지원본부가 워크샵을 다녀왔답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본부의 워크샵 이야기, 지금부터 들려 드릴게요~

슈피겐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디자인 본부의 트렌디한 워크샵과 슈피겐의 든든한 기둥! 경영지원본부의 액티브한 워크샵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서울 도심에서 시간여행을 즐기다 – 디자인본부(DESIGN MANAGEMENT DPT)

매번 트렌디한 워크샵으로 주목 받는 디자인 본부~ 이번 워크샵을 기획한 디자인본부 매니저 세 분과 인터뷰를 나눠보았습니다.

Q. 서울 내에서도 고궁 투어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A. 평일엔 사무실에 주로 있다 보니 서울 안에서도 탁 트인 공간을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경회루에서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더라고요. 가을 날씨도 너무 좋고 여유롭게 고궁을 산책하면서 업무를 잠시 내려 놓고자 선택하게 되었어요.

Q. S매니저는 경회루를 안 가봤는데.. 어떠셨나요?

A. 서울 한복판인데도 차 소리가 전혀 안 들리더라고요. 마루에 앉아서 경복궁을 바라보고 있으면 평소에는 느낄 수 없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요. 외부와 단절된 느낌이라 투어를 마치고 광화문으로 나왔을 땐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었어요.

Q. 나만의 향수 만들기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점이 좋았나요?

A. 온전히 향에 집중하면서 본인의 취향대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서로의 취향도 알 수 있었고요. 일상을 환기 할 수 있는 활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넣은 일정이었는데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거 같아요.

Q. 직접 만드신 향수에 이름을 지어준다면?

A. 멘탈플로우(Mental Flow)요. 정말 의식의 흐름을 따라 만들었거든요. 저는 평소 우드향을 좋아하지만 좋은 향을 따라 이것 저것 섞다 보니 의도와는 다른 향이 나왔어요. 하지만 여태껏 맡아본 적 없는 나만의 향수가 된 거 같아서 맘에 듭니다.

Q. 기억에 남는 또 다른 활동이 있었나요?

A.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다녀왔어요. 학생 이후로 책을 읽은 지 오래 되어서 처음엔 집중이 잘 안됐지만 다 같이 사진 및 디자인 서적을 읽으며 휴식을 취했어요. 같은 공간에 함께 있지만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어요.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Q. 정말 디자인본부다운 워크샵이었네요. 다음엔 어디로 가실 예정인가요?

A. 다음엔 해외로 가보는게 어떨까요?

사실 장소는 중요하지 않은 거 같아요. 익숙한 서울이지만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회사 워크샵 하면 분주하고 일의 연장선처럼 느껴졌었는데 조향체험, 도서관, 고궁투어를 통해 워크샵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어요. 이런 분위기의 워크샵이라면 어딜 가도 좋을 거 같습니다.

SOMETHING YOU WANT 본부원들이 원하는 것 – 경영지원본부

슈피겐의 든든한 기둥 S매니저가 속한 경영지원본부의 가을 워크샵을 소개해드릴게요.

임직원들의 Something you want 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경영지원본부원들. 그래서 이번 워크샵은 본부원들이 원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것을 목표로 했어요. 수요미식회 맛집 가보고 싶어요, 한적한 곳에서 쉬고 싶어요, 서바이벌 게임을 해보고 싶어요.. 등등 많은 의견이 나왔답니다.

그렇게 해서 결정된 목적지는 바로 경기도 가평이었습니다. 지금부터 경영지원본부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볼게요.

Q. J매니저님이 강추한 수요미식회 가평 맛집 소개해주세요~

A.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동기간이라는 식당이에요. 전국 6대 백숙집이래요! 방송을 보고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깊은 산 속에 위치해 있어 자가용이 없는 저에게는 그림의 떡 같은 맛집이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본부 워크샵을 간다기에 이 식당을 적극 추천했어요. 좋은 공기 아래서 다같이 몸보신도 하면 좋을거 같았거든요. 식당의 대표 메뉴인 백숙과 닭볶음탕, 감자전을 먹었어요. 물론 막걸리도 한 잔 했고요.

Q. 액티비티 중에서 ATV(산악오토바이)를 선택하셨어요. 타보신 적이 있나요?

A. 처음 타 봤어요. 사실 몸 쓰는 서바이벌을 피해서 선택한 건데 파란 하늘과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오르막길을 거침없이 올라갈 때의 그 쾌감을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어요. 일, 업무, 다른 생각 전혀 없이 쾌청한 날씨와 숲 내음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Q. S매니저는 겁이 많아서.. 무섭지는 않았나요?

A. 저도 처음 타보는 거라 사고가 나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십 년 동안 장롱면허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계기로 저의 숨겨진 운전 실력을 알게 됐어요. 핸들링이 좋다는 칭찬도 많이 받았고요§ 너무 즐거운 경험이라 내년 하와이로 신혼여행 가서도 탈 계획이에요.

Q. 다음은 서바이벌팀! 서바이벌 게임을 선택하신 이유는 뭔가요?

A. 페인트 총에 맞으면 아프다는 후문을 들었지만 단체가 아니면 쉽게 할 수 없는 활동이라 선택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저는 안 맞았었지만요.

소형 세트장이었지만 꽤나 운동이 되더라고요. 게임으로 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이었어요. 너무 재미있었고 근육통도 덤으로 얻었습니다.

Q. 여기서 잠깐 서바이벌게임 MVP인 매니저님의 비결이 뭔지 궁금해요.

A. 먼저 MVP로 뽑히게 되어 굉장히 영광입니다.

특별한 비결은 없고요 평소 집에서 FPS/TPS 게임 오X워치, 배X드라운드를자주 해요. 그간 게임을 통해 쌓은 내공이 발휘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온라인 게임은 물론 유원지나 오락실에서도 사격 게임을 즐겨 했어요. 워크샵 기간 동안 게임을 못해서 집에 가서 부지런히 해야 할 거 같아요.

Q. 숙소는 ‘짝’ 프로그램을 촬영했던 곳이라면서요?

A. 네. 워크샵 숙소를 정하며 TV프로그램을 촬영지를 후보로 삼았어요. 덕분에 최적의 숙소를 효율적으로 서칭할 수 있었죠. 촬영지라고 하면 단체를 위해 각종 시설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니까요.

이번에 다녀온 가평의 리조트는 SBS ‘짝’프로그램 촬영지였어요. 좋은 경치 덕분에 본부원들 모두 인생샷을 건졌어요.

Q. 개인 시간에는 무엇을 하셨나요?

A. 저는 강에서 보트를 탔어요. 마침 해가 지는 시간이어서 파란 하늘과 석양의 색이 오묘하게 섞여서 가을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숙소에서 쉬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 도란도란 모여 커피타임을 나누는 사람들까지 각자의 니즈에 맞게 잘 쉬었던거 같아요.

Q. 워크샵 중 특별히 좋았던게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A. 바비큐 타임이요. 1박 2일 여행을 선택한 이유였어요. 인사실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신 소고기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불 앞에 오래 서있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어려운 일에 앞장서주신 실장님, 팀장님, 매니저님들께 정말 감사 드려요.

워크샵도 SOMETHING YOU WANT!

도심 속에서 여유를 느끼는 디자인 본부의 당일치기 워크샵, 서울 근교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힐링 하는 경영지원 본부의 1박2일 워크샵. 각각의 매력이 뚜렷한 두 본부의 워크샵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 더 좋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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